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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백령도 야생조류 고병원성 AI 검출…확산 방지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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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강대웅·송인호 기자
입력 2022-10-25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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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방역대책비 8500만원 긴급 편성, 출입통제·소독강화 나서

인천시  옹진군 백령면 시료(매 폐사체) 채취지점 출입통제 모습 [사진=인천시]

인천시가 25일  옹진군 백령면 야생조류 폐사체에서도 고병원성 AI가 지난 22일 검출됨에 따라 가금농가로의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시에 따르면 시는 우선 옹진군 백령면 시료(매 폐사체) 채취지점의 출입을 통제하고 인근 통행로에 생석회를 도포하는 등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반경 10km를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해 예찰지역 내 가금농가(8호, 1,914수)에 대해 21일간 이동제한, 일제검사와 예찰강화 및 집중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인천 전 지역에 대해 보건환경연구원과 군·구에서 보유한 광역방제기(3대) 및 소독방제차량(11대)을 활용해 야생조류 출현지, 가금농가, 농가 주변 소하천 및 저수지, 농장 진입로, 도축장 등을 집중 소독하고 방역시설이 취약한 소규모 농가에 대해서는 축협 공동방제단(6개반)을 투입해 빈틈없는 소독을 지원하고 있다.
 
시는 이와함께 공동방제단 운영, 거점소독시설 및 축산시설 소독 지원, 예찰검사 및 방역수칙 이행실태 점검 등 선제적 방역을 추진하고 있으나 이번에 백령도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행안부 특별교부세를 활용해 AI 방역대책비 8500만원을 긴급 편성, 차단방역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강승유 시 농축산유통과장은 “가금농가에서는 농장 밖은 바이러스 오염지역으로 보고 외부 사람·차량의 출입을 최대한 금지하고, 동별 전용 장화 갈아신기, 매일 청소·소독 등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며 "일반 시민들도 철새서식지에서의 낚시나 산책을 자제해 AI 확산 방지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한편 현재까지 인천에서는 소규모 농가에서 1건, 야생조류에서 2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적이 있으나, 모두 추가 확산 없이 종식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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