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는 25일 더해가는 일교차에 상엽(霜葉)이 빛을 더 해가 경산이 온통 가을 빛으로 물드는 가운데 경산시 공원녹지과에서는 가을을 더욱더 느낄 수 있도록, 남천둔치 내 옥곡동 옥곡초등학교∼부영아파트 강변(1965㎡), 정평동 한솔2차 아파트 강변(300㎡)을 대상으로 둔치를 새 단장 해 시민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을 ‘소규모 국화 전시’를 한다고 밝혔다.
국화 조형물 17종(경산시 글귀, 백조, 날개, 해, 별, 나비 등), 대국화 500여 본, 소국화 800여 본, 포인세티아 20여 본, 꽃양배추 1000여 본으로 시민들의 휴식공간인 남천둔치를 국화꽃으로 전시해 남천변을 산책하는 시민들과 걷기대회 등 축제 참여자에게 소확행의 기쁨을 주고 있다.
또 이른 가을에 씨앗을 파종한 메밀꽃이 만개해 시민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백일홍은 일부 개화가 늦어 아쉬운 점이 있으나 강렬한 햇빛과 수시 관수로 만개를 위해 힘차게 자라고 있고, 현재 형형색색의 백일홍이 잘 어우러져 국화 전시와 더불어 시민들에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공원녹지과에서는 국화꽃이 진 후에는 다년생인 국화를 남천둔치에 다시 심어 내년에도 꽃을 즐길 수 있도록 활용할 계획을 수립해 실행할 예정이다. 겨울의 삭막함에서 벗어나 시민들에게 푸른 경관을 선사하고자 남천둔치에 청 보리 파종을 준비 중이며 봄 꽃 식재 후 보관하고 있던 튤립과 수선화 구근(뿌리)은 내년 봄을 위해 식재 계획 중에 있다.
조현일 시장은 "우리 경산시민들의 여가 공간인 남천둔치를 다채롭게 조성하고 활용 방안을 잘 준비해 살고 싶은 도시환경을 만들어 향기로운 경산시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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