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0세대 미만 주택단지 재건축 사업성 무료 분석

서울 중구 서울시청 [사진=유대길 기자 [e-mail]]

서울시는 200세대 미만인 소규모 주택단지의 재건축 사업성을 무료로 분석해준다고 28일 밝혔다.

무료 분석 대상은 사업구역 면적이 1만㎡ 미만이고 노후·불량건축물 수가 해당 구역 전체 건축물 수의 3분의 2 이상이면서 기존 주택 세대수가 200세대 미만인 주택단지다. 조합이 설립됐으나 추진이 더딘 단지도 지원할 수 있다.

분석을 원하는 주택단지는 토지 소유자의 10% 동의를 받은 뒤 다음 달 1~30일 관할 구청 소규모 재건축 담당부서에 접수하면 된다.

시는 오는 12월 사업성 분석 대상지를 선정한 뒤 내년 3월까지 분석 작업을 마칠 방침이다. 현장 조사와 주민의견 수렴, 건축계획 작성·감정평가를 하고 사업 손익을 예측해 추정 분담금을 산출할 예정이다.

 
유창수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사업성 분석 지원으로 서울 시내 소규모 재건축이 본격적으로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저층 주거지 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