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2.8원 오른 1420원 출발···FOMC 전 경계감

[사진=게티이미지뱅크]

2일 원·달러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8원 올라선 1420원으로 개장했다.

간밤 달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예상치를 웃돈 미국 고용보고서 결과에 경계감이 높아졌다.

 

1일(현지시각) 미국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지난 9월 구인건수는 약 1071만건으로 전월보다 43만7000건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에서 예상한 985만건을 크게 웃돈 결과다.

앞서 시장은 미국 금리인상 기조에도 끝이 보일 수 있다며 시장에는 '피벗'(정책 전환)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 하지만 미국 내 고용이 여전히 타이트하다는 보고서가 나오면서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은 더욱 높아졌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기조를 더욱 강화하게 만들 것이란 우려로 이어졌다.

이에 미 국채수익률 반등 및 뉴욕 증시 하락 등 위험회피 심리가 강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FOMC를 앞둔 경계감에 달러의 항뱡은 혼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강보합권 달러와 FOMC 결과를 앞둔 관망세 등이 맞물리며 약보합권 내 등락을 보일 전망"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