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 아연 채굴광산 매몰사고로 지하 190m 수직갱도에 고립됐던 선산부(조장) 박씨(62)와 후산부(보조작업자) 박씨(56)가 사고 발생 221시간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두 사람 모두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이들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시켰다.
다음은 사고 발생부터 구조까지 주요 상황 일지.
△10월 26일 오후 6시께 = 제1 수직갱도에서 900톤가량(사고업체 추산)의 펄(토사)이 쏟아져 내리며 2명 고립.
다음은 사고 발생부터 구조까지 주요 상황 일지.
△10월 26일 오후 6시께 = 제1 수직갱도에서 900톤가량(사고업체 추산)의 펄(토사)이 쏟아져 내리며 2명 고립.
△10월 27일 = 사고 발생 14시간 반이 지난 오전 8시 34분께 사고 광산업체가 소방당국에 사고 최초 신고.
△10월 29일 = 윤석열 대통령, 소방청과 관계기관에 구조에 최선을 다하도록 당부. 구조당국, 생사 확인·식수 지원용 지름 76mm, 98mm 크기의 천공 작업 돌입.
△10월 30일 = 소방관 16명 4개 조 암석 제거 작업에 최초 투입.
△11월 1일 = 강원 삼척 '경동상덕광업소' 관계자 20여명 자발적 구조 작업 지원.
△11월 2일 = 갱도 내 첫 음향 탐지기 2대 투입했으나 생사 확인 실패.
△11월 3일 = 생존 추정 지하 공간으로 연결한 천공을 통해 생존 신호 확인용 내시경 장비 투입했으나 생존 신호 확인 못 함.
△11월 4일 = 오후 3시 갱도 내 폐쇄 지점 일부 붕괴로 수색 차질. 오후 11시 3분 고립자 2명 극적 생환, 두 작업자 모두 두 발로 걸어서 갱도 밖으로 나옴. 구조 완료. 안동 병원으로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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