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이주호 교육부 장관 임명...취임 181일만에 1기 내각 완성

청문보고서 없이 14번째 임명...역대 정부 두 번째로 늦은 내각 구성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재난안전관리체계 점검 및 제도 개선책 논의를 위해 열린 국가안전시스템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임명을 재가했다. 이 장관 임명으로 윤 대통령은 취임 6개월(181일)만에 내각을 완성하게 됐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은 조금 전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임명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 장관은 윤 대통령이 국회 인사청문 보고서 없이 임명한 14번째 고위직 인사다. 윤 대통령은 지난 2일 이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4일까지 재송부해달라고 국회에 요청했지만 불발된 바 있다.
 
취임 181일만에 내각이 완성된 것은 출범 195일 만에 내각이 구성된 문재인 정부에 이어 두 번째로 늦은 기록이다. 다만 문재인 정부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여파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