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업계, 불황 속 '홈 IoT' 차별화로 돌파구 마련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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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기자
입력 2022-11-1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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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스마트싱스' 공간 마련…LG, 신기능으로 공략

경기침체로 가전 시장이 위축되자 기업들은 홈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솔루션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불황을 타개해보겠다는 전략이다. 고객이 자체 플랫폼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접점을 넓히는 것은 물론 서비스를 지속 향상하고 나섰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7일까지 서울 성수동에 ‘스마트싱스 X 헤이(heyy) 성수’를 연다. 개인 맞춤형 라이프 솔루션인 스마트싱스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프롭테크 기업인 트러스테이와 협업해 운영한다.
 
이 공간에서 스마트싱스를 통해 MZ(밀레니얼세대+Z세대) 소비자의 취향에 맞춘 공유 주거 기반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지난 9월 트러스테이와 협약을 체결하고, 스마트싱스를 통해 차별화한 주거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협력해 온 결과다.
 
방문객은 거실, 주방, 세탁 공간에서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최신 갤럭시 기기부터 비스포크 가전, 프리미엄 프로젝터 ‘더 프리미어’ 등 삼성전자의 다양한 제품과 스마트 조명, 스마트 블라인드 등 외부 기기를 연동해 공유 주거에 최적화한 스마트싱스를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공유 주거라는 콘셉트로 새롭게 마련된 스마트싱스 체험 공간에서 더 많은 고객이 한층 진화한 스마트 주거 트렌드를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다양한 체험 행사도 진행한다. 매주 토요일마다 소셜 모임 ‘성수 와이너리’를 운영해 소믈리에가 인기 있는 와인을 소개한다. 또 스마트싱스로 추천받은 와인 페어링 메뉴를 함께 시식할 수 있다.
 
LG전자도 자체 스마트홈 플랫폼인 ‘LG 씽큐(ThinQ)’를 통해 고객경험을 강화했다. 최근 앱만으로도 주문 제품의 배송 현황을 확인하고, 설치 후 제품 연동까지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고객이 구매한 제품의 실시간 배송 상황 및 사용 팁 등을 보여주는 ‘온보딩(On-Boarding)’ 서비스 △배송 완료 후 LG 씽큐 앱에서 클릭 한 번으로 제품을 앱에 연동하는 ‘간편 추가’ 서비스 등이다.
 
특히 온보딩 서비스는 고객이 LG베스트샵이나 LG전자 홈페이지, 렌털 인증점에서 주문한 제품이 어느 배송 단계까지 와 있는지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또한 구매 제품의 사용 팁 및 설치 가이드, 사용 후기와 인테리어 정보 등 다양한 콘텐츠도 이용 가능하다.
 
간편 추가 서비스의 경우 고객이 LG 씽큐 앱에서 배송 완료 알림을 확인한 후 화면 속에 생성된 ‘제품 카드’ 아이콘을 클릭하고, 제품을 쉽게 앱에 연동할 수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고객이 LG전자 제품을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릴 때 LG 씽큐 앱이 고객을 가장 먼저 기쁘게 맞이한다는 생각으로 온보딩과 간편 추가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LG 씽큐 앱을 통해 F.U.N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모델들이 서울 성수동 언더스탠드 애비뉴에 연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체험 공간 '스마트싱스 X 헤이(heyy) 성수'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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