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의 시민단체들이 정부에 국가정원 조성을 요구하고 나섰다.
25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충주시민단체연대회의는 21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가정원 조성 사업은 대통령선거 당시 양당 대통령 후보의 공약이었다"며 "정부는 국가정원 조성 공약을 조속히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충주는 지난 40여년 간 공군비행장과 충주댐으로 인한 불편함과 고통의 삶을 이어왔다"며 "국가 시설물로 인한 불편과 심각한 고통이 있다면 정부는 그에 상응하는 충분한 보상을 해야 할 도리와 책무가 있다"고 주장했다.
충주시는 남한강 탄금호변 세계무술공원 일원에 국가정원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시는 이날 충주 국가정원 시민참여단 대표 9명과 함께 기획재정부에 방문해 '충주 국가정원 조기 조성' 염원이 담긴 시민 5만명의 서명부와 건의문을 전달했다.
시와 시민참여단은 지난달 17일부터 '주 국가정원 조기 조성'의 간절한 소망을 담은 온·오프라인 서명운동을 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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