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민주당, 이상민 장관 '해임건의안 발의'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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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원 기자
입력 2022-11-28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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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홍근 "오늘까지 尹에 파면 요청하고 기다렸지만 답 얻지 못해"

  • "의총서 보고 후 30일 발의·내달 1일 본회의 보고·2일 처리 수순"

  • "이 장관 탄핵소추안도 추가 검토...내일 의총서 동의 절차 거칠 것"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28일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내기로 결정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전략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민주당은 오늘까지 윤석열 대통령이 이 장관을 파면할 것을 간곡히 요청하고 기다렸지만 끝내 답을 얻지 못했다”며 “이 장관의 해임건의안을 발의하기로 입장을 정했다”고 밝혔다.
 
이 장관 해임건의안 발의 시기와 관련해 박 원내대표는 “의총에서 보고 후 11월 30일 발의해 12월 1일 본회의에 보고하고, 12월 2일 처리해야 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지난 9월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이 가결됐지만 윤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무용론’이 제기된 데 대해서는 “헌법에 규정된 국회 권한을 가볍게 보는 보수 정권이 연달아 드러나고 있다”며 “언제까지 헌법이 규정한 권한을 두고 민심에 동떨어지게 행동할 건지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 장관 탄핵 소추안 검토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추가 검토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해임건의안 발의를 위한 실무 작업에 착수할 것이며, 내일 의원총회에서 의원들께 상황 보고와 동의 절차를 거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에게 이 장관 파면을 요구하며 이태원 참사 한 달째를 맞는 이날까지 수용되지 않으면 해임건의나 탄핵소추 등 절차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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