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는 지난 29일 다섯 번째 아기가 태어난 청통면 소재의 한 가정을 방문해 탄생을 축하했다.
저출산으로 아기 울음소리를 듣기 어려운 요즘, 지난 16일 영천시 청통면에서 다섯 번째 아기가 태어났다. 3.25kg의 건강한 남아로 2022년 출산·양육 장려금 지원 확대 이후 다섯 번째 아기는 처음이다.
정 씨네 부부는 슬하에 3남 1녀를 두고 있는데 “아이들이 자라는 모습이 너무 예쁘고 삶의 원동력이라 다섯 번째 출산을 하게 됐다”며 “우리 가정의 사례가 저출산 극복을 위한 작은 희망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2년 영천시 출산·양육 장려금은 조례 개정으로 첫째아 300만원, 둘째아 1300만원, 셋째아 1600만원, 넷째아 이상 1900만원 확대 지원한다. 확대 지원 이후 넷째 출생아는 2명으로 5년간 19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최기문 시장은 “매년 출생아 수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출생 소식이 영천시민의 기쁨이고 영천시에 활력소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영천시는 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며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천시는 2021년 합계출산율 1.322명으로 전국 시·구 단위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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