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차별화된 발효기술로 글로벌 김치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CJ제일제당은 상온에서 12개월 동안 보관·유통이 가능한 수출용 ‘비비고 썰은 김치’를 유럽에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이번에 선보인 ‘비비고 썰은 김치’는 깔끔한 김치 맛을 선호하는 글로벌 소비자 입맛에 맞게 젓갈 없이 100% 식물성 원료로 담갔으며, 발효제어기술이 적용됐다.
발효제어기술은 1년간 김치 맛에 영향을 미치는 산도와 배추의 조직감을 제조 초기 상태로 유지시켜주는 기술이다. 신김치를 본래 김치 맛으로 인식할 수밖에 없었던 해외 소비자가 제대로 된 한국 김치 맛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시장에 맞춰 패키지도 차별화했다. 해외시장에서 판매되는 상온 김치들이 유리병 또는 캔 형태의 대용량 제품들이었다면 수출용 ‘비비고 썰은 김치’는 편의성과 현지 소비 특성을 고려해 소용량 파우치에 담았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번 상온 김치 수출을 계기로 글로벌 전략제품인 GSP(Global Strategic Product) 사업 대형화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면서 “CJ의 한국 식문화 세계화 경영 철학에 맞춰 K푸드 대표 주자인 김치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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