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현지시간)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모로코 대표팀이 스페인을 이기자 모로코 교민들이 환호를 지르며 거리로 나와 기쁨을 나눴다.
그때 검정 옷을 입고 얼굴을 가린 청년 15명이 모로코 교민들을 향해 다가왔고, 다짜고짜 공격하기 시작했다.
당시 이들의 모습은 SNS를 통해 공개됐다.
베로나 출신 젊은이들로 네오 파시스트 성향 극우 단체인 '디고스' 소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베로나 중심가에 모로코 교민들이 축제를 즐기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즉석에서 범행에 나서기로 했다고 이탈리아 일간 '라 레푸블리카'가 전했다.
경찰은 차량과 모로코 교민에게 상해를 입힌 이들에게 재물손괴와 상해 혐의를 적용해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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