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마스터는 현대차가 운영하는 서비스 기술 인증 프로그램 ‘현대 마스터 인증 프로그램(HMCP)’의 4개 등급 중 최고 기술 수준인 레벨4에 해당한다. HMCP는 지난 2012년부터 도입했으며 레벨1~2(테크니션), 레벨3(마스터), 레벨4(그랜드마스터) 등으로 구분된다.
1차 이론 시험 합격자 중 74명은 현대차 서울 및 천안 글로벌러닝센터에서 2차 실기 시험을 치렀으며, 그 결과 최종 26명에게 그랜드마스터 자격이 부여됐다. 2차 실기 시험의 경우 △EV(전기차) △FCEV(수소전기차) △엔진 △차량 네트워크 △AVN(오디오, 비디오, 내비게이션) 시스템 △섀시 시스템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 총 7개 항목에서 전문성을 평가했다. 항목 대다수가 미래차 신기술과 관련됐다.
특히 올해 평가부터 HMCP 레벨3(마스터) 외에도 ‘현대 전동차 마스터 인증 프로그램(HMCPe)’ L3e(e마스터) 등급을 보유해야만 그랜드마스터 인증 평가에 응시할 수 있다. HMCPe는 전기차 전문 정비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현대차가 지난 3월 도입한 제도다. 기술 역량 수준에 따라 L2e(e테크니션), L3e(e마스터) 등급으로 나뉜다. 이번 그랜드마스터로 선발된 26명에게는 인증서와 인증메달, 인증현판, 명패, 유니폼 패치 등을 제공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그랜드마스터 인증 평가로 직영 하이테크센터와 블루핸즈 엔지니어의 우수한 정비 기술력이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면서 “전동화 차량에 대한 진단과 수리 전문성을 갖춘 최우수 엔지니어들을 지속 양성하면서 고객 만족을 더욱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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