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경지역인 강원 화천의 산골 마을 302세대에 LPG 배관을 통한 가스연료 공급이 시작됐다.
화천군은 이달 초, 총사업비 10억원이 투입된 상서면 다목1리 LPG 소형저장탱크 및 배관망 구축사업이 완료돼 모두 93세대에 연료를 공급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화천군은 지난달 말 강원도 균형발전 사업의 하나로 총사업비 32억원을 투입한 간동면 오음 1, 2리 LPG 소형저장탱크와 배관망 사업을 준공해 이달 초부터 209세대에 배관을 통한 가스연료를 공급 중이다.
이 사업은 도시가스가 들어가지 않는 농촌지역에 LPG 소형 저장탱크와 배관망을 구축해 LP 가스를 집단 공급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배관을 통한 가스 공급은 일반 용기의 LPG를 배달시켜 사용하는 것에 비해 약 40% 저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덕분에 겨울이 유독 추운 화천의 농촌 마을 주민들은 이전보다 부담 없이 난방을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군은 지난 2016년 전국 최초로 군 단위 LPG 배관망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화천읍 일대 배관망을 구축한 바 있다. 이어 상서면 산양 1, 2, 3리와 신대리, 하남면 위라리 등에도 LPG 소형 저장탱크와 배관망을 연결해 공급했다.
또 내년 사내면 사창리 일대에서 1100여 세대 규모의 대규모 LPG 배관망 구축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최문순 군수는 “더 많은 군민이 연료비 절감 등 에너지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LPG 배관망 보급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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