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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루엔터테인먼트]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달 18일 A씨를 범인 도피 혐의로 검찰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월 조 씨가 음주운전 혐의로 조사를 받자 "내가 직접 운전을 했다"고 주장하며 운전자 '바꿔치기'를 도모한 혐의로 넘겨졌다. A씨는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프로골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9월 5일 새벽 경찰은 "조 씨가 술 먹고 운전하는 것 같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당일 아침 조 씨를 상대로 음주 측정을 진행했다. 당시 조 씨는 처벌 수치가 나오지 않아 최종 불송치됐으나, 조 씨와 A씨 모두 '조 씨가 운전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경찰이 확보한 CCTV 등에는 조 씨가 용산구 한남동의 한 술집에서 나와 운전석에 타는 모습 등이 담겼다.
경찰 관계자는 "조 씨의 음주운전 혐의가 입증되지 않았더라도, 벌금 이상의 범죄를 저지른 것을 알면서 이를 숨겨줬다면 범인 도피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 사고로 조 씨는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하는 시간을 갖겠다"며 음주운전 사실을 인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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