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에서 11월 한 달간 국제선 항공권을 구매한 인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68% 늘었다.
10월보다는 10%,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 11월보다 14% 많은 수준이라 눈길을 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에 오랜 기간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겨울 여행 시즌과 맞물리며 가파른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인기 노선 순위에서 일본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1위는 오사카(16.8%)가 차지했으며, 나리타(12.7%)와 후쿠오카(12.6%)가 뒤를 이었다. 4위는 태국 방콕(6.3%)이, 5위는 일본 삿포로(3.7%)가 이름을 올렸다.
일본 정부가 지난 10월 11일부터 무비자 자유여행을 허용하고 엔화 가치 약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일본 외에는 6위 베트남 다낭(3.5%), 7위 미국 괌(3.1%), 8위 필리핀 세부(2.2%), 10위 베트남 호찌민(2.0%) 등 따뜻한 날씨의 동남아가 10위권에 다수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인터파크는 제주항공과 함께 오사카, 후쿠오카, 나리타, 나고야 오키나와 등 일본 노선을 단독 특가로 제공하는 기획전을 준비했다. 지난달 22일부터는 매주 화요일 타임딜을 통해 일본·베트남·태국·호주·괌 등 인기 여행지 항공권을 초특가에 판매하고 있다.
박정현 인터파크 항공사업본부장은 "인기 노선뿐 아니라 신규 취항 노선 항공권도 최고의 가격 경쟁력과 혜택으로 판매하고 있다"면서 “엔데믹 시대에도 항공권 1위 플랫폼 지위를 공고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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