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도지사는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3년 국가예산으로 전년 대비 2227억원이 증가한 9조1595억원을 확보해 국가예산 9조원 시대의 막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한병도·정운천·김윤덕·김성·신영대·김수흥·이원택·안호영 의원 등 국가예산 확보 과정에서 노고를 아끼지 않은 도내 국회의원들이 대거 자리를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김 지사는 올해의 경우 정부의 재정기조 변화와 역대 최대 규모의 지출 재구조화, 도 국가예산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SOC, 문화‧관광, 산업‧중기 분야 예산 축소 등 그 어느 해보다도 불리한 여건 속에서 이뤄낸 성과라고 설명했다.
먼저 전북도는 분야별 내실 있는 신규사업 427건 4618억원을 확보했다.
이들 신규사업은 시작년도 국비 확보액은 적지만 총사업비 6조원 규모 사업의 시작으로 향후 4조7000억원 규모의 국비 확보와 전북의 지속 성장‧발전을 뒷받침할 든든한 기초가 될 전망이다.
전북경제 도약을 위한 기업유치 및 인재양성 기반 조성 예산도 확충됐다.
새만금 산업단지 임대용 조성, 캠퍼스 혁신파크조성, 농공단지 패키지 지원 등을 통해 기업유치 및 민간 투자 촉진을 위한 기업 집적화 공간조성과 기존 산업단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프라 개선으로 산업기반을 더 한층 업그레이드 할 수 있게 됐다.
또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 △새만금 환경생태용지 2-1단계 조성 △새만금 글로벌 푸드허브 조성 △군산항 특송화물 통관장 신설 등 은 마지막까지 정부설득이 어려워 반영이 불확실했으나,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노력한 결과 국회단계에서 증액‧반영돼 현안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김관영 도지사는 “올해 국가예산 확보 과정은 난관의 연속이었지만, 정치권과 시·군, 도는 오직 도민과 전북을 생각하며 최선을 다해 뛰었다”며 “이번에 확보한 국가예산을 바탕으로 전북경제를 일으켜 세우고 도민의 삶을 따뜻하게 만드는데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경주해 새로운 희망, 새로운 전북을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