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육상경기장·야구장 건립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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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호 전북취재본부 취재국장
입력 2022-12-27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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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시, 육상경기장 조성 27억원…야구장 건립사업 30억원 국가예산 확보

전주월드컵경기장 인근에 들어설 전주육상경기장과 야구장 조감도[사진=전주시]

전주종합경기장 부지 내 육상경기장과 야구장을 전주월드컵경기장 인근으로 옮겨 건립하는 사업이 본격화된다.

27일 전주시는 내년도 국가예산으로 1조 9055억원을 확보한 가운데, 신규사업으로 전주 육상경기장 조성사업 국비 27억원과 계속사업으로 야구장 건립사업 국비 30억원 등 57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대규모 국비가 확보됨에 따라 내년부터는 육상경기장 및 야구장 건립공사가 본격화된다.

시는 전주월드컵경기장 인근에 전국체전과 국제대회 등을 유치할 수 있는 제1종 육상경기장을 건립하고, 안전등급 D등급으로 철거 예정인 기존 종합경기장 내 야구장을 이전 건립함으로써 시민들에게 편안한 스포츠 관람 및 여가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덕진구 장동 복합스포츠타운 운동장 부지에 조성되는 전주 육상경기장과 야구장은 총사업비 1421억원(국비 117억원, 시비 939억원, 지방채 365억원)이 투입되며, 내년 상반기에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5년까지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전주 육상경기장은 지하 1층~지상 3층의 연면적 8079㎡에 관람석 1만석 규모로 지어지며, 체력단련장·선수대기실·스카이박스 등을 갖추게 된다. 

또한 야구장은 지하 1층~지상 2층의 연면적 7066㎡에 관람석 8000석 규모로, 실내연습실·스카이박스·편의시설 등이 들어선다.

전주시는 현재 발주 전 행정절차인 일상감사를 완료한 상태로, 내년 상반기 업체 선정 후 본격적인 건립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로써 전주월드컵경기장 주변에 축구전용경기장과 육상경기장, 야구경기장, 실내체육관 등 대규모 국제경기가 가능한 체육시설을 집적화해 복합 스포츠타운으로 조성하는 전주시의 계획이 탄력을 전망이다.

우범기 시장은 “건립된 지 42년이 지난 전주종합경기장을 이전하는 것은 시설 노후화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과 유지보수비 과다소요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시민들의 체육 복지 실현을 위해 꼭 추진돼야 할 전주시의 오랜 숙원사업”이라며 “앞으로 남은 절차를 잘 이행해 건립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스포츠 관람 및 여가선용 기회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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