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취약계층에 난방비 54억원 추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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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기자
입력 2022-12-2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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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취약계층을 위한 난방비 특별 지원대책으로 54억9000만원 규모의 연탄 쿠폰과 등유 바우처 등을 추가 지원한다.

2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복지부·산업통상자원부·여성가족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겨울철 취약계층 난방비 특별지원 대책’을 시행한다. 이번 대책은 지난 27일 국무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에너지 소외계층에 대한 특별 지원 대책을 수립·시행하라고 지시한 뒤 나왔다.

정부는 우선 연탄 쿠폰과 등유 바우처 지원을 확대해 기존에 지원을 받던 5만5400가구에 추가로 54억9000만원을 긴급 추가 지원을 한다.

세부적으로 보면 총 5만 가구에 대해 가구당 7만4000원의 연탄쿠폰(총 37억원)을 추가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독거노인, 장애인, 한부모가족, 소년소녀가장이다. 

또한 총 5400가구에 대해서는 가구당 33만1000원(총 17억9000억원)의 등유 바우처를 지원한다. 이는 등유가격 인상율과 평균 등유 사용량인 400리터를 감안한 금액이다.

지속되는 한파에 사회복지시설과 쪽방 거주자에 대한 난방지원도 강화한다.

사회복지시설 중 생활시설과 지역아동센터, 가정폭력 피해자 지원시설 등 일부 이용시설에 난방비 52억9000억원을 추가 지원한다. 8529개소 국고지원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월 30만원에서 100만원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쪽방 거주자에게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협조를 얻어 등유와 전기장판을 지원한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보다 촘촘하고 세심한 정책으로 약자와 동행하는 따뜻한 겨울나기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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