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5년' 현대트랜시스, 지난해 매출 10조 돌파…그룹 내 위상 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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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가림 기자
입력 2023-01-1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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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트랜시스 동탄시트연구센터 전경 [사진=현대트랜시스]

통합 출범 5년차를 맞은 현대트랜시스가 글로벌 수주를 빠르게 확대하면서 현대자동차그룹의 핵심 부품 계열사로 자리잡았다. 올해는 전동화 파워트레인 솔루션과 친환경차용 시트 기술을 강화해 미래모빌리티로의 전환에 속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트랜시스 매출은 10조원을 돌파했다. 현대다이모스와 현대파워텍이 통합해 출범된 지 4년 만에 30% 이상 성장한 것이다. 

글로벌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모티브뉴스가 지난해 발표한 '100대 부품사 순위'에서도 32위에 올랐다. 모기업인 현대차그룹 외에도 다양한 글로벌 완성차업체로 거래처를 늘려나가고 전동화 부품 개발에 속도를 낸 것이 주효했다. 

현대트랜시스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자동·수동·듀얼클러치·무단·하이브리드 등 자동차 변속기 전 라인업을 생산하고 있다. 자동차 시트도 소형 세단부터 대형 승용형 다목적차(SUV), 전기차, 목적기반형차(PBV)를 아우르는 맞춤형 시트를 생산 중이다.

현대트랜시스는 전동화 시대 새 먹거리가 될 전동화 파워트레인 솔루션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모터·인버터·감속기를 통합한 일체형 구조의 전기차 구동시스템 'e-파워트레인'은 크기와 무게를 줄여 차체 설계가 용이하다. 또한 원가 경쟁력이 높아 전기차 판매가도 낮출 수 있다. 

현대트랜시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힌 전기차용 '디스커넥터 액추에이터 시스템(DAS)'은 주행상황에 따라 모터와 구동축을 분리, 연결해 이륜구동과 사륜구동 방식을 자유롭게 전환한다. 전기차의 불필요한 동력 손실을 줄이고 효율을 최대 8%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미래 핵심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이 기술은 현대차 아이오닉 5에 탑재됐다. 두개의 전기모터와 자동변속기를 결합한 차세대 하이브리드 구동시스템 'e²AT'도 현대트랜시스의 대표 기술이다. 

자동차 시트 부문에서도 친환경차용 글로벌 수주를 확대해나가고 있다. 미국 전기차 기업 리비안으로부터는 1조원 규모의 전기차용 시트를 수주했다. 현대차·티에스에이와는 시트 에르고 모션 시스템을 공동 개발해 제네시스, K9 등에 적용했다. 7개의 공기주머니를 시트 내부에 적용해 주행모드별 최적의 운전자세를 잡아주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트랜시스는 글로벌 완성차업계의 수주를 확대하기 위해 미국 조지아, 일리노이, 앨라배마, 멕시코 몬테레이 등에서 파워트레인과 시트를 연구·개발·생산하고 있다. 독일 '유럽테크니컬센터'를 통해서는 유럽 친환경차 시장을 공략한다. 

여수동 현대트랜시스 사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현대트랜시스는 지난 4년간 자동차 부품기업에서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며 "2023년을 미래 모빌리티 시장 선도기업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고 내실경영 강화와 UAM·PBV·로보틱스 등 신사업 역량 확대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현대트랜시스 미래형 모빌리티 컨셉시트 [사진=현대트랜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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