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교육부 '직업교육 혁신지구사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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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호 전북취재본부 취재국장
입력 2023-02-16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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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거석 교육감·김관영 도지사 교육협력 결실…기술 전문인력 양성 발판 마련

전북교육청 전경[사진=김한호 기자]

전북도교육청은 교육부가 주관한 ‘2033년 직업교육 혁신지구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앞서 전북교육청은 ‘스마트 농생명· 바이오 산업 분야’ 인재 육성을 위해 전북도와 공동으로 공모사업에 응모했다.

직업계고 혁신지구 사업은 교육청과 지자체·직업계고·지역기업·지역대학이 서로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직업계고 학생들이 지역 혁신 기술 전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전북교육청은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직업계고 학생들이 학교에서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기업과 지자체가 함께 성장시키고, 지역에 머무를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전북교육청과 전북도는 ‘다음세대를 위한 새로운 천년전북 직업교육 혁신지구’를 비전으로 내걸고, 스마트 농생명·바이오 산업을 이끌어갈 미래인재 육성을 목표로 제시하며 공모에 응했다.

전북교육청은 앞으로 전북의 전략산업인 ‘스마트 농생명·바이오 산업’을 중심으로 스마트농업, 바이오식품, 지능형 농업설비를 핵심분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천년전북직업교육혁신센터’를 전북교육청에 설치해 전담 인력을 배치하며, 교육청‧지자체·동행기업·동행대학간 네트워크를 형성해 지원체계를 발전 및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3개 핵심분야(스마트농업, 바이오식품, 지능형 농업설비) 참여학교, 공동기업 및 공동대학 업무담당자들로 ‘직업교육실무추진단’을 구성해 신성장 경로를 구축해 나기로 했다.

이외에 전북 직업계고 혁신지구 활성화를 위해 ‘천년전북 직업교육혁신센터 운영 조례’ 제정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서거석 교육감은 “직업계고 혁신지구 사업은 직업계고의 취업과 진학을 위해 지자체와 교육청이 협력하는 것으로, 지역 산업 경쟁력 제고 및 지역 발전의 선순환 구축을 목표로 한다”며 “이번 사업 선정으로 지자체-직업계고-지역대학-기업체가 동행하는 상생모델의 기틀을 마련한 것은 물론 직업계고 인재 육성에 힘을 모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직업교육 혁신지구로 선정되면 3년간 고졸 인재 양성 역할을 하게 되며, 광역단위는 10억원, 기초단위는 5억원을 지원받는다.
 
지역 맞춤형 폐교 활용 위한 벤치마킹 추진

[사진=전라북도교육청]

전북교육청은 도심 공동화와 농산어촌 학령인구 감소로 증가하고 있는 폐교를 지역 활력소로 활용하기 위해 16일과 20일 두 차례에 걸쳐 ‘맞춤형 폐교활용 벤치마킹’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도내 폐교 40곳 중 접근성과 활용 가능성이 높은 곳을 발굴해 학생 미래교육공간 및 지역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해 나가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이번 벤치마킹에는 도교육청 폐교 TF 위원은 물론, 전북도의회 및 교육지원청 업무담당자 등이 함께 참여해 지역 맞춤형 폐교 활용 방안 모색에 머리를 맞댄다. 

전북의 폐교는 자체활용 24곳, 대부 9곳, 섬 지역에 위치한 보존 폐교 7곳 등 40곳이다.

전북교육청은 폐교 활용 계획 수립을 통해 2024년 1곳, 2025년 2곳, 2026년 1곳을 선정해 각각 10억원씩 총 4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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