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15.37포인트(0.46%) 하락한 3291.15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68.48포인트(0.57%) 내린 1만1900.12으로 장을 닫았다. 창업판지수는 17.91포인트(0.73%) 하락한 2451.90으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3205억 위안, 4628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금융(-0.94%), 호텔·관광(-0.78%), 주류(-0.69%), 유리(-0.66%), 전력(-0.58%)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비행기(1.25%), 가구(1.21%), 전자·IT(0.86%), 제지(0.85%), 오토바이(0.77%) 등이 강세를 보였다.
이날 중국 상하이·선전 증시에서 순유출된 북향자금(北向資金, 외국인 자금) 규모는 47억3400만 위안이다. 이중 홍콩에서 상하이로 투자하는 후구퉁을 통해 34억3700만 위안이 빠져나갔고 홍콩을 통해 선전증시에 투자하는 선구퉁을 통해 12억9700만위안이 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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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펑(巨丰)투자자문은 여러 정책이 계속 추진되고 시행됨에 따라 경제와 금융 지표가 개선되고 올해 경제 회복의 기미가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연준의 금리 인상이 반도체, 신에너지차 등 성장 산업 밸류에이션에 영향을 미쳤고 이들 산업에 압박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동우(東吳)증권은 중국 경제 회복 논리와 연준의 금리 인상 논리가 거의 변하지 않는 한, 시장의 큰 방향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의 경기 회복과 금리 미국의 금리 인상은 향후 일정 기간 시장 변동에 영향을 미치는 근본적인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0202위안 올린 6.8759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29% 하락한 것이다. 환율을 올렸다는 건 그만큼 위안화 가치가 하락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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