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가 올해 대학생을 대상으로 주소 이전 캠페인에 나섰다.
제천시는 지난달 초부터 세명대·대원대 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100만원) 지급을 위한 전입신고를 받은 결과 670명이 신청했다.
시는 두 대학에 설치한 ‘출장전입신고 접수처’를 오는 24일까지 운영한다.
건강보험 지역가입자 피부양자는 현장에 비치된 보험료 감면서류를 제출하면 월 7000원의 보험료 감면도 받을 수 있다.
전입신고를 마친 학생은 이튿날 오후 주민등록초본을 학과 사무실에 제출하거나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신청을 하면 내달 초 장학금을 받게 된다.
제천시는 인구 감소를 막기 위한 대책으로 2007년부터 대학생 주소 이전 사업을 벌여왔다.
1년 이상 다른 지역에 주소지를 둔 대학생이 제천시로 전입해 9개월 이상 유지하는 경우 100만원의 전입 장학금을 지급한다. 지난해에는 1248명이 전입 장학금을 수령했다.
전입신고를 하고 1년 이상 주소를 유지하는 대학생에게는 해마다 10만∼30만원씩 총 60만원의 전입지원금도 준다.
시 관계자는 “인구 13만명 유지를 위해 제천시민 모두가 합심해야 할 때”라며 “이번 사업을 널리 홍보해 학생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성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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