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충북 산단대개조 사업이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추진위원회(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의 심의를 거쳐 지난 9일 사업지구로 확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청주산단은 거점산단으로, 오창과학산단·오송생명산단·옥산산단은 연계지역으로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지구 입주 업종의 고부가가치화, 기업지원서비스의 강화, 기반·지원·편의시설의 개량·확충 등을 통해 산업입지의 기능을 향상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정하는 지구로 최종 지정됐다.
충북도는 지난해 4월 26일 산단대개조 지역 예비 선정 이후 지자체, 혁신기관 및 지원기관 등 관계기관 충청북도, 청주시, 충북연구원, 충북테크노파크, 충북과학기술혁신원, 청주대학교산학협력단, 한국산업단지공단, 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 등 20여명으로 구성된 산단대개조 TF 실무협의 및 산업부 전문가 그룹 컨설팅 등을 통해 사업계획 수립, 신규사업 발굴 등 혁신계획을 보완·구체화해 혁신계획 최종본을 지난해 12월 14일 산업부에 제출한 바 있다.
산단대개조는 제조업의 중추인 산업단지를 지역산업의 혁신 거점으로 육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는 범정부 지원사업으로 부처 간 협업을 통해 산업단지 대개조 지역에 범정부 사업을 패키지로 집중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또 거점산단을 스마트그린산업단지로 지정하고 스마트그린산업단지 촉진사업을 3년간 집중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이번에 확정된 충북도의 산단대개조 혁신계획은 지능형 융합기술 육성을 통한 소부장산업 글로벌 기술거점 구축을 목표로 스마트제조혁신, 근로자공간혁신, 탄소중립실현 등 3대 중점과제와 지능형융합기술기반 산업혁신, 밸류체인기반 스마트제조혁신, Work-Life Balance 공간혁신, 일자리창출 기술창업과 인력양성, 친환경정주여건개선, 탄소중립스마트에너지산단조성 등 6대 실천과제를 실현하기 위해 1조484억원(국비 3310억원) 규모 25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됐다.
또 충북도와 관계기관은 거점산단인 청주산단을 스마트그린산업단지로 전환하기 위해 ‘청주스마트그린산단사업단’을 구성해 지난 2월 28에 한국산업단지공단 충북지사 내 출범했다.
사업단은 충북도, 청주시, 충북테크노파크, 충북과학기술혁신원, 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 등의 전문인력이 파견돼 세부사업 공모 선정에 전력을 기하고 ‘스마트그린산단 촉진사업’의 기획·추진·관리업무 지원을 중점 추진하게 된다.
충북도는 산단대개조 혁신계획의 성과목표로 2025년까지 생산액 90조6000억원(25% 증대), 수출액 750억7000만 달러(35% 증대), 일자리창출 6만2617명(4.6% 증대) 등 과거 통계수치 보다 상향된 도전적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이상환 산단관리과장은 “산단대개조 1차년도 선정 사업으로 국비 695억원을 이미 확보해 10개 사업 총사업비 1058억원 규모로 사업추진 준비중”이라며 “목표대로 노후 청주산단을 혁신하고 연계산단을 혁신성장과 지역산업발전의 거점으로 구축하면서 주변 산단으로 성과확산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사업의 기획단계부터 혁신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해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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