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다음 달 1일부터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발행을 잠정 중단한다.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운영 기관인 한국간편결제진흥원(한결원)과 체결한 운영 계약이 종료된 데 따른 조치다.
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법'에 따라 전통시장과 상점가, 상권활성화구역 보호와 활성화를 위해 2009년부터 발행하기 시작한 유가증권이다. 종류는 지류, 전자(카드형), 모바일로 나뉜다.
13일 중기부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모바일보다 지류 발행 비중이 높은 온누리상품권 특징이 반영된 결과다. 지난해 지류형 온누리상품권 발행 비중은 84.8%였다.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발행을 잠정 중단해도 지류 발행 비중이 높아 활용에 문제가 없다는 판단이다.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은 오는 6월 30일 이후 새로운 운영 기관 선정을 위한 공모에 돌입한다. 그러나 새 운영 기관 공모와 선정 절차가 하반기에 시작돼 연내에 재발행될지는 미지수다.
중기부 관계자는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발행 재개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며 “공정한 절차에 따라 진행되며 계약이 종료된 한결원도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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