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농정원과 MOU…감자 130t 구매해 포테이토칩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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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3-03-19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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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농부 지원 프로그램 '청년수미' 3년째 운영

김보규 농심 경영기획실장(오른쪽)이 지난 17일 서울 양재동 귀농귀촌종합센터에서 농심과 농정원의 ‘2023년 청년수미 프로그램 MOU 체결식’을 열고 변동주 농정원 총괄본부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농심 제공]

농심이 청년수미 프로그램을 통해 매년 10명의 청년농부를 선정, 멘토·멘티 활동을 함으로써 감자 농사 전 과정에 걸쳐 전폭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농심은 지난 17일 서울 양재동 귀농귀촌종합센터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과 ‘2023년 청년수미 프로그램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개최했다.
 
올해 3년째를 맞은 청년수미는 농심이 식품업계 최초로 귀농 청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추진한 민·관 협력의 지원 프로그램이다.
 
농심은 사전 계약으로 선급금을 지급해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했으며, 씨감자 보관과 관리법은 물론 파종 시 현장 점검을 하는 등 영농 관리교육을 진행했다.
 
특히 올해는 농정원 귀농귀촌종합센터 교육 이수자 중 감자 재배경력이 5년 이내인 농부를 중심으로 멘토링 대상자 10명을 선발했다.
 
농심은 청년농부가 수확한 감자를 ‘수미칩’과 ‘포테토칩’ 생산에 사용한다. 실제 농심은 지난해에도 청년농부가 재배한 감자 130t을 구매해 감자칩을 생산한 바 있다.
 
농심 관계자는 “청년수미를 통해 귀농 청년은 감자 농사 노하우를 얻고, 농심은 높은 품질의 감자를 안정적으로 공급 받을 수 있다”며 “앞으로도 농가와 기업이 서로 윈-윈(win-win) 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적 활동을 꾸준히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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