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매출 1위 치킨은 '교촌' 편의점은 'GS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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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3-03-2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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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맹점 첫 30만개 돌파, 평균 매출 3.1억

  • 화장품 폐업률 1위…한식·치킨 등도 높아

[사진=아주경제 DB]

코로나19 여파에도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큰 폭으로 늘어난 가운데 업종별 또는 브랜드별 매출 희비가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업 매장별 평균 매출액에서 치킨은 '교촌치킨', 편의점은 'GS25'가 가장 높았다. 

공정거래위원회가 27일 발표한 '2022년 가맹사업 현황 통계'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전체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약 3억1000만원으로 전년과 대동소이했다.

다만 업종별로는 외식업과 도소매업 매출액이 각각 1.4% 감소한 반면 서비스업은 25.8%(약 4000만원) 증가했다. 

외식업 중 치킨 프랜차이즈는 교촌치킨 가맹점이 평균 7억5372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치맥킹, BHC 등이었다. 한식은 먹보한우(27억3796만원), 커피는 카페온화(5억3644만원), 제과제빵은 레이어드(22억6564만원), 피자는 도미노피자(8억1480만원) 매출이 1위로 집계됐다. 

편의점은 CU 가맹점 수(1만5669개)와 신규 개점이 가장 많았지만 평균 매출액은 GS25(6억2053만원)가 가장 높았다. 교육업은 종로학원(30억6817만원), 이미용은 차홍룸(15억6376만원)이 각각 1위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기준 가맹본부 수는 8183개로 전년(7342개)보다 11.5% 늘었고 가맹 브랜드 수도 1만1844개로 5.6% 증가했다. 2021년 기준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는 33만5298개로 전년 대비 24.0%(6만4813개) 증가해 처음으로 30만개를 넘어섰다. 

한식 가맹점 수는 2020년 2만5758개에서 2021년 3만6015개로 39.8% 증가해 전체 외식업종 중 21.5%를 차지했다. 운송업과 편의점 가맹점은 1년 새 각각 1만5099개와 3430개 늘었다. 

폐점률이 가장 높은 업종은 화장품(28.1%)으로 4곳 중 한 곳이 문을 닫았고 한식(14.5%)과 치킨(13.7%) 폐점률도 높은 편이었다. 가장 낮은 업종은 도소매업(2.4%)이었다. 

김성근 공정위 가맹거래과장은 "대부분 외식과 도소매 업종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가맹점 운영에 어려움이 나타났다"며 "어려움에 직면한 점주를 돕기 위해 가맹종합지원센터 운영, 상생협력 촉진, 온라인 판매 관련 정보제공 등 정책을 다각도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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