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시에 따르면 일반회계는 1조498억원으로 762억원(7.8%), 특별회계는 593억원으로 65억원(12.3%)이 각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제257회 임시회에 상정된 제1회 추경예산은 민선8기 공약사업과 역점사업 추진에 중점을 두고 1030억원 증액 편성됐다.
하지만 시의회 심의에서 공약사업에 관한 예산 203억원이 대폭 삭감, 최종적으로 827억원 증액됐다.
시는 삭감된 예산은 미래 신성장 산업을 이끌 드론·항공과 관련 사업과 미래 관광 예술 도시로 발돋움할 예산인 만큼, 앞으로 민선8기 본격적인 업무추진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추경에서 반영된 주요 사업예산은 △미래도시 디자인 마스터플랜 수립용역 9억원 △남원읍성 북문 복원 및 발굴조사 20억원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내 사유지 매입 120억원 △요천 통합하천 정비사업 25억원 △인재학당 건립 59억원 △소프트웨어 미래채움 사업 14억원 △천연물 화장품시험검사 임상센터 건립 11억원 △남원 옻칠 목공예 전시관 건립사업 2억원 △노인일자리 지원 12억원 등이다.
산동 부절, 대강 방동2지구 배수개선사업비 206억원 확보
시에 따르면 산동면 부절리 일원은 배수 본천인 요천으로 방류하는 노후된 배수문과 토공 배수로, 요천 수위 상승시 자연재해 불가로 잦은 침수피해가 발생하는 등 주민들의 영농 및 재산상 막대한 피해를 입는 지역이었다.
또한 대강면 방동리 일원은 2020년 집중호우 및 섬진강댐 방류로 인한 침수피해와 집중호우 상습 침수지역으로, 섬진강 외수위 상승시 자연 배제가 불가해 벼농사와 시설원예 작물 등 막대한 피해를 입어 왔다.
시는 산동 부절지구에 대해 사업비 130억원을 투입해 배수문 8개소(신설), 배수로 21조(L=7.6㎞)를 정비할 방침이다.
또한 대강면 방동2지구에 대해서는 76억원을 들여 배수장 신설 2개소, 배수문 시설 1개소, 배수로(L=3.2㎞) 정비 등에 나설 계획이다.
수도요금 6개월 감면…3~8월 고지서 대상
남원시는 올해 초 인상한 하수도 요금을 6개월 동안 평균 18% 감면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감면 요금은 이달 발부된 3월 고지서부터 8월 고지서까지다.
이에 앞서 시는 12.6%라는 낮은 하수도 요금 현실화율 제고를 위해 지난 2021년부터 3년간 하수도 요금을 인상해 왔다.
이에 2023년 1월부터 가정용 하수도 요금은 ㎥당 464원에서 543원으로 인상됐다.
하지만 최근 지나치게 오른 물가와 공공요금으로 인한 시민들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 2월 ‘남원시 하수도 사용 조례 시행규칙’을 개정해 올해 초부터 이미 인상된 하수도 요금을 6개월간 2022년 수준으로 감면키로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