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민선 8기 출범 10개월 만에 투자유치 30조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면서 ‘투자유치 60조원’ 실현에 청신호가 켜졌다.
도는 11일 도청에서 음성군·연성정밀화학, 청주시·대한산업보건협회와 각각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민선 8기 누적 투자유치 금액 30조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국내 유일 고활성 원료의약품 제조기업인 연성정밀화학은 음성용상산업단지 내 1만7421㎡부지에 1500억원을 투자해 3만9000㎡규모의 공장을 2028년까지 신설할 계획이다.
이날 함께 협약을 맺은 대한산업보건협회는 청주밀레니엄타운 내에 2026년까지 1194억원을 투자해 충북산업보건센터를 이전하고 종합검진센터를 신규로 건립한다. 대한산업보건협회는 1963년 설립된 비영리법인으로서 전국 6개 지역본부에 19개 센터, 산업보건연구원, 한마음혈액원 등을 운영하고 있다.
대한산업보건협회는 쾌적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한 사업장 환경 측정, 근로자 건강관리를 위한 보건관리 대행 등의 업무를 함께 수행하고 있는 산업보건 전문기관이다. 이번 충북산업보건센터의 확장 이전으로 도내 산업체 근로자뿐 아니라 도민들을 대상으로 보다 원활하고 편리한 보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김영환 도지사는 “충북에 세계적인 기술력을 가진 고활성 원료의약품 전문기업을 유치하고 도내 근로자와 도민의 건강관리 질을 높여줄 충북산업보건센터 종합건강검진센터를 건립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속적인 경기 둔화와 치열해진 광역단체간 투자유치 경쟁 속에서도 앞으로 대규모 첨단 우수기업 유치를 통해 충북경제를 견인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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