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 장관, 온라인수출 유망 중소기업 100개사에 최대 100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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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23-04-1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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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기부, 온라인수출 패키지 프로그램 신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중소벤처기업부가 온라인수출 강소기업에 도전하는 중소기업에게 최대 100억원을 지원한다.
 
중기부는 중소기업 온라인수출 전 과정을 집중 지원하는 '온라인수출 패키지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참여기업 100개사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중기부는 선정된 중소기업 1개사에 최대 1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중기부는 선정된 기업에 아마존, 쇼피, 타오바오 등 글로벌쇼핑몰 입점·판매를 위한 현지어 상품페이지 제작을 지원한다. K-상품 기획전 등 마케팅, 고객 대응과 배송도 대행한다. 타깃 수출 국가 문화와 소비 트렌드 등을 반영한 마케팅 콘텐츠 제작, 현지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라이브커머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용 마케팅도 전개한다.
 
온라인 수출기업 물류비용 절감을 위한 풀필먼트(Mobile Fulfillment)와 물류사와 협약을 통한 물류비 상시할인도 제공한다. 패키지 지원을 통해 수출경쟁력이 인정된 기업의 경우 다음 해에 해외로 진출하는 자체 온라인 쇼핑몰(자사몰) 구축까지 돕는다.
 
지난해 국내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액은 7억1500만 달러, 온라인 수출기업수는 3815개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8년 실적과 비교하면 수출액은 약 8.6배, 수출기업수는 약 5.7배 급증했다.
 
그럼에도 그간 중소기업의 온라인수출 지원이 단절적으로 운영돼 시너지 효과가 제대로 나지 않았다는 것이 중기부 판단이다. 기존 지원 프로그램을 하나로 묶어 온라인수출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온라인수출 패키지 프로그램이 신설된 이유다.
 
업계 반응은 폭발적이다. 이번 온라인수출 패키지 프로그램 모집에 중소기업 566개사가 지원해 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선정된 중소기업들은 온라인수출 패키지 프로그램을 통해 온라인수출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길 원하고 있다. 온라인 신시장 개척과 수출국 다변화도 목표다.
 
100개사에 포함된 중소기업 중 스피드랙은 조립식 철제 가구 판매기업이다. 2021년 아마존에 입점해 온라인수출에 도전했다.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담 해외 마케팅팀을 구성해 지난해 온라인수출 실적 896만 달러를 달성했다.
 
파이네트웍스는 홈골프 시뮬레이터용 스윙센서와 휴대폰 앱(App)을 개발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골프 인구가 많은 미국과 일본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으며 아마존, 라쿠텐 등 플랫폼을 통해 지난해 온라인수출 실적 351만 달러를 달성했다.
 
코코도르는 차량용, 가정용 디퓨저 판매 기업이다. 지난해 중기부 브랜드K 제품으로 인증을 받은 데 이어 올해 온라인수출 패키지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미국, 일본, 중국 등 5개국에서 자체 온라인쇼핑몰을 운영 중이며 지난해 온라인 수출 실적은 134만 달러다.

한편 온라인수출 패키지 프로그램에 선정되지 못한 중소기업은 글로벌플랫폼 입점, 물류 지원 등 온라인 수출 지원 개별 프로그램에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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