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가 시각장애인 안내견을 소재로 한 청소년 장애 이해 드라마 '갈채'를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삼성화재는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교육부·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와 함께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청소년을 위한 장애 이해 드라마를 제작, 보급해왔다. 다큐멘터리보다 감정 이입도가 높아 청소년들의 장애인식 개선에 더욱 효과적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번에 공개된 드라마는 삼성화재 시각장애인 안내견 사업 30주년을 기념해 해당 소재로 제작됐다. 삼성화재는 1993년 안내견학교를 설립하고, 이듬해 안내견 '바다' 분양을 시작으로 매년 12~15마리의 안내견을 시각장애인에게 무상으로 분양하고 있다. 올해 3월 기준 총 274마리의 안내견이 분양됐으며 현재 73마리가 활약 중이다.
회사 측은 이번 드라마는 후천적으로 시각장애를 갖게 된 학생 '태양'이 안내견 '갈채'를 만나 일상을 회복하고 꿈을 이뤄나가는 이야기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이번 장애 이해 드라마를 통해 안내견의 탄생, 훈련, 활동, 은퇴 등 모든 과정을 담고자 했다"며 "시청한 청소년들이 보다 쉽게 안내견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에티켓을 배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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