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시에 따르면 정부의 엄격한 재정총량 관리 및 건전재정 기조 속에서도 역대 최대 규모의 내년도 국가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부처 예산 반영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우선 시는 연초부터 기재부를 비롯한 사업 관련 정부 부처와 국회를 잇달아 방문해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발빠르게 대응해왔다.
시는 부처 예산 편성이 완료되는 오는 5월 말까지 고삐를 늦추지 않고 중앙부처를 설득해 나갈 계획이다.
이 사업은 전주의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미래관광자원을 육성하고 기반을 조성하는 ‘왕의 궁원 프로젝트’의 중점사업 중 하나로, 이를 통해 후백제와 조선을 아우르는 천년역사도시의 정체성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시는 ‘왕의 궁원 프로젝트’의 주요 사업에 대한 국비 확보를 위해 ‘전주 고도 지정’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8월 ‘고도 보존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기존 고도 외에도 추가로 고도를 지정해 보존·육성할 수 있게 된 만큼, 관련 부처를 상대로 고도 지정 및 국비확보를 위한 절차를 준비하고 설득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강한 경제도시 구현을 위해 드론 최첨단 인프라 및 시스템을 조성하는 ‘드론 핵심기술 全(전)주기 인프라 구축’사업을 위한 국비 지원도 꾸준히 건의하고 있다.
이밖에 △미래 수소에너지 원천기술 개발을 통해 수소 저장용기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극저온액체-고압기체 융합형 수소저장 원천기술 개발’ △탄소소재 기반 의료기기산업 육성을 위한 ‘생체적합성 탄소소재 의료기기 기술개발’ 등 미래 신산업을 선도하고 강한 경제 구현을 위한 주요 사업 예산도 확보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 발전의 기틀을 다지고 대변혁을 이끌 핵심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국가예산 확보가 필수적인 만큼 부처 집중방문과 정치권 공조 대응을 통해 최대한 부처 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대응하겠다”며 “부처예산안 제출 이후에도 기재부 심의, 국회단계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간부공무원 전체가 합심해 예산확보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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