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지방 이전하라"… 제천시 등 18개 시·군,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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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구 기자
입력 2023-05-2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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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시는 25일 국회소통관에서 제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추진 관련 인구감소도시 공공기관 이전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사진=제천시]



충북 제천시 등 전국 6개도 18개 시·군은 25일 국회소통관에서 제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추진 관련 인구감소도시 공공기관 이전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제천시를 포함해 강원도(동해·횡성), 경북도(안동·영주·상주·문경·봉화), 경남도(밀양), 전북도(고창), 충북도(충주·옥천·괴산·보은·단양), 충남도(공주·논산·부여) 전국 6개도 18개 비혁신·인구감소 시·군 등이 참여해서 한 마음으로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김창규 제천시장이 대표로 나서서 제2차 공공기관 비혁신·인구감소 도시 우선 배치 촉구 공동성명문을 발표했다. 성명문은 공공기관 지방 이전 시 인구감소 지역 이전으로 우선 배치해 지방인구소멸과 구도심 공동화 문제를 막고, 기존 지방도시 기능을 활성화하자는 게 주요 골자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대부분의 지방도시는 인구소멸을 극복하기 위해 공공기관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며 “이를 위해 우리 18개 시·군도 생존을 위한 자구책으로 지속 연대하고 공동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는 인구감소 지역에 공공기관이 우선 배치되도록 해 달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한편 제천시는 지난 3월 3일 제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정책토론회를 개최하며 지자체 협력조직을 구성하고 공동성명을 냈다. 이후에도 국회, 국토교통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공동성명서를 전달하는 등 인구감소지역과 연대해 공공기관 유치 활동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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