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형석 전북도의원(전주2·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은 9일 제401회 정례회 도정 질문을 통해 “지난해 발표된 전라북도의 교통약자 복지수준, 대중교통 이용자 만족도, 교통문화지수, 교통안전지수 등 도민이 체감하는 교통지표는 최하위 수준이었다”고 주장했다.
진 의원에 따르면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발표한 ‘2021년 교통약자 이동편의 실태조사 연구보고서’에서 전북은 17개 시·도 중 16위를 기록했다.
‘2021년 지역별 대중교통 서비스별 만족도 조사’에서도 전북은 77.78점으로, 경북(76.42), 충북(76.62) 울산(77.49) 다음으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반면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전국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실시한 지역 교통안전 시행계획 추진실적 평가에서 전북도는 광역 자치단체 9곳 중 2위를 차지하는 등 대조를 이뤘다.
이에 진 의원은 “교통복지, 교통문화, 교통안전 등 교통정책 영역은 도민은 물론 전북을 찾는 관광객이 피부로 느끼는 전북도의 행정수준”이라면서 “체감할 수 있는 교통정책 마련에 소홀한 것은 아닌지 전북도가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고 꼬집었다.
진 의원은 “전북도의 교통정책 수준을 높이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청소년 교통복지 정책 마련에 적극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김관영 지사는 “청소년 대중교통비 지원을 위해 교육청 및 14개 시·군과 협의를 통해 적극 검토·추진하고, 교통문화 수준을 높이기 위해 다각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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