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의 숙원사업인 국제규격 인라인롤러실내경기장을 국내 처음으로 건립한다.
단양군은 이 사업이 충북도 재정투자위원회를 조건부 통과해 본격적인 공사를 앞두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총사업비 147억원이 투입되는 이 경기장은 단성면 상방리 2만9006㎡에 건축면적 7200㎡ 규모로 들어선다. 국내 유일의 국제 공인규격 실내 경기장이 될 전망이다.
군은 경기장이 완공되면 도내는 물론 전국 학생·실업팀 선수들의 사계절 훈련장으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국제규격을 갖춘 경기장은 군의 천혜의 숙박시설과 함께 국내·외 대회 유치와 선수들의 전지 훈련장으로 활용돼 인라인롤러스케이트 메카로 자리 잡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경기나 훈련이 없을 때는 탁구, 배드민턴, 족구 등 시민들의 생활체육시설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2018년 실내 인라인롤러경기장 건립 추진위원회를 구성한 이후 3차례 충북도 재정투자심사에서 탈락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이 과정에서 이혜옥 부군수가 이끄는 태스크포스가 구성돼 경기장 운영과 활용 방안을 구체화하는 등 제기된 문제점을 보완했다.
군 관계자는 “전국대회와 전지훈련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지역관광자원과 연계를 통한 스포츠 관광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실현으로 스포츠 메카 단양의 입지가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며 "이르면 내년 경기장 건설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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