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역 '폭염주의보' 확대...오전 11시 발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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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영 기자
입력 2023-06-1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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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1일 서울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날. [사진=연합뉴스]

서울을 비롯한 중부내륙 곳곳으로 폭염주의보가 확대된다. 

기상청은 18일 서울 전역과 경기 동부(광명·과천·동두천·연천·포천·가평·고양·양주·의정부·파주·성남·구리·남양주·하남·용인·이천·안성·여주·광주·양평), 전북 임실·순창, 전남 곡성·구례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이 지역들 폭염주의보는 오전 11시에 발효된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나 '급격한 체감온도 상승이나 폭염 장기화 등으로 중대한 피해 발생이 예상될 때' 발령된다. 오는 19일까지 기온이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27~34도로 전망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32도, 인천 27도, 대전·광주 33도, 대구 34도, 울산 30도, 부산 29도다.
 
월요일인 19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17~23도이고 낮 최고기온이 24~35도겠다. 다른 주요 도시 최고기온은 인천 32도, 대전·광주 34도, 대구 30도, 울산 26도, 부산 28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18일과 19일 대부분 지역 자외선지수는 '높음'에서 '매우 높음' 단계겠다. 자외선지수 매우 높음은 '햇볕을 수십 분 이내로 쫴도 피부 화상을 입을 수 있어 매우 위험한 수준'이고 높음은 '햇볕에 노출 시 1~2시간 내에도 피부 화상을 입을 수 있어 위험한 수준'이다. 강한 햇볕에 노약자 등 호흡기가 약한 사람은 오존도 주의해야 한다. 

18일은 수도권·강원영서·충청·전북·전남·영남에서 오존이 '나쁨' 수준이겠고 19일은 경기남부에서 '매우 나쁨'이고 서울·인천·경기북부·강원영서·충청·호남·부산·울산·경북·경남에서 나쁨 수준이겠다. 화요일인 20일 우리나라가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저기압 영향을 받기 시작하면 더위는 누그러지겠다. 

20일은 전국이 흐린 가운데 제주에 오전부터, 호남에 오후부터, 충청과 영남에 밤부터 비가 오겠다. 비는 21일까지 전국에서 이어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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