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위로 드러난 러시아 내정 불안으로 공급 우려가 불거지면서 유럽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했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유럽 천연가스 가격 벤치마크인 네덜란드 TTF 가스 선물 가격은 이날 8.4%나 급등했다.
지정학적 위험에 따른 가스 공급 중단 불안감에 천연가스 가격은 이달 들어서 약 30%나 올랐다.
에너지 정보 업체 ICIS의 애널리스트인 톰 마제크 맨서는 “우크라이나가 아닌 러시아 내부에서 앞으로 몇 주 내에 발생할 수 있는 일에 대한 불확실성이 가스 가격을 높일 가능성이 크다”고 블룸버그통신에 말했다.
유럽은 러시아산 가스에 대한 의존도를 크게 줄였지만, 여전히 많은 양의 가스를 러시아에서 수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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