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와 관광공사는 마이스 목적지로서 한국의 차별화된 매력을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국제회의 명소를 ‘코리아 유니크 베뉴’로 지정해 마이스 행사 유치·개최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설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017년 최초로 20개소를 지정한 이후 2020년 40개소로 확충(현재 37개소 운영 중)했다.
올해는 ‘지역 고유의 문화와 특색’을 주제로 마이스 개최지의 매력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장소를 확대 지정하고 브랜드화해 한국의 마이스 경쟁력과 외래 관광객 참가자 만족도를 높이고자 신규 지정 공모를 진행했다. 2월부터 6월까지 진행한 공모에서는 총 53개 베뉴가 응모한 가운데 서류·발표·현장 평가와 최종 선정 회의를 거쳐 최종 15개소를 새롭게 지정했다.
과거 선박 수리 공장이었던 곳을 복합 문화공간으로 개조한 ‘피아크(부산)’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주제로 한 자연체험시설 ‘통영RCE세자트라숲(경남 통영)’, 한국 문화의 유니크함을 뽐낼 수 있는 ‘태권도원(전북 무주)’과 ‘국립국악원(서울)’, 한국의 책과 출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경기 파주)’, 광주광역시 양림동 마을 공동체를 기반으로 한 ‘10년후그라운드(광주)’ 등이 이번에 새롭게 선정됐다.
문체부는 ‘코리아 유니크 베뉴 52선’ 선정을 계기로 베뉴 간 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협약식을 개최한다. 신규 지정 공모 과정에서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은 부산 ‘피아크’에 신규 유니크 베뉴뿐만 아니라, 기존 유니크 베뉴들이 함께 모여 ‘코리아 유니크 베뉴’ 사업 참여 동기를 부여하고 현판을 수여한다.
김상욱 문체부 관광산업정책관은 “‘코리아 유니크 베뉴’에 보다 많은 국제회의를 유치하기 위해 행사 규모별로 맞춤 지원하고 시설 개선과 홍보 콘텐츠 제작, 해외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홍보·마케팅 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다. 한국만의 매력을 가진 ‘코리아 유니크 베뉴’가 고부가 외래 관광객 유치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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