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이강·류허와 비공식 회담…"실질적 대화 나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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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3-07-07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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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中 경제 등 논의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6일 중국 베이징 국제공항에 도착해 인사하고 있다 옐런 장관은 9일까지 중국에 머물며 리창 국무원 총리·허리펑 부총리·류쿤 재정부장장관 등 경제라인 핵심 인사들과 회동할 예정이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지난 7월 6일 중국 베이징 국제공항에 도착해 인사하고 있다. 옐런 장관은 9일까지 중국에 머물며 리창 국무원 총리·허리펑 부총리·류쿤 재정부장(장관) 등 경제라인 핵심 인사들과 회동할 예정이다. [사진=로이터통신·연합뉴스]


중국을 방문 중인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7일 이강 인민은행 총재, 류허 전 부총리와 비공식 회담을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들은 미국,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경제에 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진다.
 
미 재무부 관계자는 옐런 장관이 이 총재, 류 전 부총리와 “실질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밝히면서도, 회담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류 전 부총리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최측근이다. 옐런 장관은 지난 1월 스위스 취리히에서 당시 현직에 있던 류 전 부총리와 경제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옐런 장관은 전날 밤 중국에 도착한 직후 트위터에 “우리는 미국 노동자·기업들에 이익이 되는 건강한 경제적 경쟁과 글로벌 도전들에서의 협력을 추구한다”고 썼다. 이어 “우리는 필요할 때 우리의 국가 안보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이번 방문은 소통할 기회이자, 잘못된 의사소통 오류 또는 오해를 피할 기회”라고 강조했다.

중국 재무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무역 전쟁이나 디커플링에서 승자는 나오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양국 경제 및 무역 관계의 건전한 발전에 호의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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