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양시는 오는 8일 오후 6시 예림서원에서 ‘2023년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으로 점필재전 행사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밀양을 대표하는 인물인 점필재 김종직 선생의 일대기를 그린 뮤지컬 공연과 점필재 관련 전시와 체험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선착순 150명에게 점필재 관련 부채를 증정하고, 선착순 50명에게 점필재 미니 족자에 어록을 적어주는 현장 퍼포먼스도 있을 예정이다.
밀양시가 주최하고 밀양문화관광연구소가 주관하며, 문화재청이 후원하는 이번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은 시가 2016년부터 8년 연속 문화재청 공모에 선정돼 진행되고 있다. 향교와 서원의 인문 정신을 배양하고 지역 문화재를 역사 문화교육 콘텐츠로 활용해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9~11월(매월 첫째 주, 셋째 주 토요일) 오후 3시에 펼쳐지는 선비풍류 공연 △9월~11월(매월 첫째 주, 셋째 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되는 향교·서원 스테이 투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점필재 김종직 선생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사림의 학자로 학문와 인격이 높아 그 당시 모든 유생들의 선망의 대상이었으며 세조의 왕위 찬탈을 비판하고 폐위 돼 죽은 단종을 기린다는 취지의 '조의제문'을 지었다. 이를 선생의 사후 그의 제자인 김일손 선생에 의해 세상에 알려지게 되자 정통성을 부정 당하게 된 연산군에 의해 김종직 선생은 부관참시 당하고 이를 사초에 기록한 김일손 선생은 거열ㄹ형에 처해지는 이른바 우리나라 최초의 사화인 무오사화의 주역이었다. 무오사화의 참변에도 불구하고 선생의 학풍은 김굉필, 이언적, 이황등으로 이어져 우리나라 성리학의 굵은 물줄기를 이뤘다.
박일호 시장은 “밀양에 소재하고 있는 보석 같은 문화재를 알리고, 살아 숨 쉬는 향교와 서원이라는 문화공간에서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밀양다움을 제대로 담은 로컬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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