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건희 여사 명품 쇼핑 의혹 비판..."터무니없는 변명, 국민 짜증 지수만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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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원 기자
입력 2023-07-15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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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를 공식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4일현지시간 바르샤바의 재래시장인 미로브스카 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란드를 공식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4일(현지시간) 바르샤바의 재래시장인 미로브스카 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의 리투아니아 명품매장 방문 의혹에 대한 비판을 이어 나갔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의 어이없는 변명에 기가 막혀 말이 나오지 않는다"며 "김 여사는 쇼핑할 의사가 없었는데 상인의 호객행위 때문에 명품 매장에 들어갔다는 말인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인이 10여 명의 경호원을 뚫고 영부인에게 호객했다니 그걸 해명이라고 하나"라며 "영부인이 호객을 당할 동안 경호원들은 뭘 했는지, 대통령실 경호가 그렇게 허술한가"라고 지적했다.

앞서 리투아니아의 한 매체는 ‘한국의 퍼스트레이디는 50세의 스타일 아이콘: 빌뉴스에서 일정 중 유명한 상점에 방문하다’라는 제호의 기사를 통해 김 여사가 다섯 곳의 옷가게를 방문했다고 전했다. 해당 가게는 명품 브랜드 의류를 다루는 편집숍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스타일을 중요하게 여기는 한국 대통령의 배우자가 옷가게에서 쇼핑하는 걸 빼놓지 않았다"며 김 여사가 가게 방문을 마치고 나서는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대통령실은 김 여사가 해당 옷가게에 들어갈 의도가 처음부터 있던 것은 아니고 가게 관계자가 호객을 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다음날 한국 대표단이 구매한 물품도 김 여사의 지시와 무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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