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당국이 병원 등 감역취약시설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전면 해제를 포함한 추가 방역 완화 조치에 대해 다음 주 발표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2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회의를 주재하고 “코로나19의 4급 감염병 전환 시 병원급 의료기관과 입소형 감염 취약시설의 마스크 의무 해제 여부는 고위험군 보호를 염두에 두고 심도 있게 검토해 다음 주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19 4급 전환 시점을 국내외 유행과 방역 상황 등 종합적인 여건을 면밀히 고려하고 전문가 자문을 거쳐 신중히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달 23∼29일까지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전주보다 23.7% 늘어났다. 위중증 환자 수는 전주 대비 19.7% 증가해 하루 평균 170명이다. 신규 사망자 수는 88명으로 전주(51명) 대비 72.5% 증가했다.
7월 둘째 주 주간 치명률은 0.02%, 중증화율은 0.09%다.
마지막으로 지 청장은 “확진자가 증가하는 지금 다중이용시설과 대중교통 등 다수가 밀접한 공간에서는 다시 마스크를 자율적으로 착용할 것을 권고한다”며 “확진자는 가족과 이웃, 동료 보호를 위해 5일 격리 권고를 적극적으로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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