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신장 위구르자치구 강제 노동 연루 의혹을 받는 중국 기업 2곳을 제재 대상에 추가하자, 중국은 의혹 자체가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일 기자와 문답 형식으로 홈페이지에 게시한 글에서 "소위 신장(위구르자치구)에 존재한다는 '강제 노동'은 원래 반(反)중국 세력이 중국에 먹칠을 하기 위해 꾸며낸 세기의 거짓말"이라며 "신장 각 민족 인민의 노동 권익이 확실한 보장을 받고 있는 사실과는 완전히 상반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은 거짓말을 근거로 '위구르 강제 노동 예방법'을 실시하면서 멋대로 국제 경제·무역 규칙을 훼손하고 국제 산업·공급망의 안정에 손해를 끼쳤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제재 대상 추가 조치에 대해서도 유감을 표했다. 대변인은 "미국이 중국의 기업을 관련 제재 리스트에 넣어 중국 기업에 대한 탄압 범위를 넓힌 것은 실제로는 신장의 번영·안정을 파괴한 것이고 중국의 발전을 억제한 것"이라며 "중국은 여기에 강한 유감과 단호한 반대를 표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중국 기업의 합법적 권익을 굳게 수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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