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에 연루된 윤관석 무소속 의원(전 더불어민주당)이 구속 후 처음으로 검찰에 소환됐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이날 윤 의원을 서울구치소에서 불러 조사하고 있다. 4일 구속영장이 발부된 지 이틀 만이다.
검찰은 윤 의원을 상대로 국회의원들에게 돈봉투를 전달한 일시·장소 등 금품 살포 경위와 송영길 전 대표의 인지·관여 여부 등을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에 따르면 윤 의원은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둔 지난 2021년 5월 송영길 전 대표의 당선을 위해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이 마련한 자금을 송 전 대표의 보좌관 박용수씨로부터 전달받고, 민주당 현역 의원에게 300만원씩 든 돈봉투 20개 등 총 6000만원을 살포한 혐의를 받는다.
경선캠프 관계자들에게 '국회의원을 상대로 금품을 제공하겠으니 나에게 돈을 달라'는 취지로 말해 선거운동 관계자 등에게 금품 제공을 지시하거나 권유·요구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먹사연에 수억원을 불법 후원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압수수색한 박용하 전 여수상공회의소 회장과 송 전 대표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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