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5곳을 추가로 지정한 것으로 9일 밝혀졌다. 바이오 원부자재 ‘오송’, 자율주행자동차 부품 ‘광주’, 반도체 장비 ‘안성’, 전기차 모터 ‘대구’, 전력반도체 ‘부산’이다.
소부장 특화단지는 기술 자립화와 공급망 내재화가 주된 목적으로, 소부장 기업생태계 육성 및 강화 계획이 중점적으로 평가됐다. 이번 소부장 특화단지 조성에는 6조7000억원가량의 기업 신규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안성시에는 두원공과대학교의 반도체과도 자리하고 있다. 지난 2월 지역 내 반도체 관련 산업 성장 공동 지원을 위한 안성시와 한경대학교, 두원공과대학교, 한국폴리텍대학교의 업무 협약이 체결되기도 했다. 안성 반도체 장비 특화단지는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공장과 이천, 용인 SK하이닉스 공장의 사이에 있어 지리적 이점도 존재한다.
이번 반도체 소부장 특화산업단지 사업에는 특화산업단지 조성과 반도체 소부장 기업 유치를 비롯해 반도체 인력양성센터 설립, 지역 내 대학과 산업체와의 협력을 통한 제품개발 및 문제해결 프로젝트, 반도체 연관 중소기업들이 개발한 제품들 시험센터 구축 등 반도체 기술 발전에 도움 될 만한 다양한 시스템이 포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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