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태풍 '도라' 괌 부근 해상에서 소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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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조현미 기자
입력 2023-08-1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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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산불로 폐허 된 하와이 거리의 주민들
    라하이나美하와이주 AFP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 산불로 까맣게 타버린 미국 하와이 마우이섬 라하이나에서 주민들이 걷고 있다 이날 조시 그린 하와이 주지사는 사흘간 이어진 산불로 라하이나의 약 80가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23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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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시간) 산불로 까맣게 타버린 미국 하와이 마우이섬 라하이나에서 주민들이 걷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미국 하와이에 큰 피해를 준 제8호 태풍 '도라'가 괌 인근 해상에서 소멸했다.

15일 기상청은 "태풍 도라가 오늘 오후 3시 괌 동북동쪽 약 2580㎞ 부근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됐다"고 발표했다.

태풍은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이 초당 17m 이상, 열대저압부는 17m 미만인 바람을 뜻한다. 태풍이 세력을 다하고 소멸하면 열대저압부로 바뀐다.

태풍 도라는 지난 1일 멕시코 해상에서 발생한 제5호 허리케인 '도라'가 날짜변경선을 넘어오면서 이름을 유지한 채 태풍으로 변경됐다.

허리케인 도라는 미국 하와이에서 최근 발생한 산불을 키우며 많은 희생자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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