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블링컨, 윤 대통령 부친상에 조의 표명…주한 미국대사도 "함께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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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선 기자
입력 2023-08-16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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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일, 오는 18일 미국 캠프데이비드에서 정상회의 개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빈소에서 조문을 받기에 앞서 향을 피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빈소에서 조문을 받기에 앞서 향을 피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한·미·일 화상 외교장관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상에 대해 조의를 표명했다.

16일 외교부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전날 오후 박진 장관과의 통화에서 "무엇보다 이번 기회를 통해 윤 대통령의 부친상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고인은 뛰어난 학자이자 한·일 관계 강화를 강력하게 지지했던 인물"이라고 밝혔다.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도 트위터에 "윤 대통령의 부친인 윤기중 명예교수님의 타계 소식에 윤 대통령과 가족 분들께 진심 어린 조의를 전한다"며 "힘든 시기를 겪고 계신 지금, 저희도 마음을 함께 하겠다"고 적었다.

앞서 한·미·일 외교장관은 이날 오후 9시 30분께 오는 18일 미국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리는 3국 정상회의를 앞두고 화상 회담을 개최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제사회에 긴장감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신(新)안보협력' 의제 등 정상회의 의제를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언론은 3국이 이번 정상회의에서 공동성명과 함께 국가 관계를 규율하는 이른바 ‘캠프 데이비드 원칙(Camp David Principles)’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3국 외교장관들은 정상회의에서 다뤄질 한·미·일 군사훈련 정례화,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 실시간 공유 등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안보 협력 심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오는 18일 미국 캠프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상회의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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