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 6월 파트너십을 맺은 후 첫 행보로, 이 제품들은 이마트, SSG닷컴, G마켓은 물론, CJ제일제당 공식몰인 CJ더마켓에서 먼저 만나볼 수 있다. 2개월간 선(先)론칭 판매 후 타 유통채널로도 확대할 예정이다. 이른바 ‘범(凡) 삼성가’인 CJ제일제당과 신세계가 쿠팡 견제를 위해 의기투합한 모양새다. 지난해 11월 말부터 진행 중인 납품 단가를 둘러싼 CJ제일제당과 쿠팡 간 갈등은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9개월 넘게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에 신세계 유통 3사에서 우선 선보일 HMR 품목은 ‘비비고 납작교자’다. 제품은 △오리지널납작교자 △매콤납작교자 △갈비납작교자 등 3가지다. 햇반 컵반 2종도 냉장 제품으로 먼저 만나볼 수 있다. 도톰한 닭고기에 슬라이스 치즈 한 장이 통째로 들어간 ‘매콤한 닭갈비 치즈밥’과 아삭하고 신선한 열무와 향긋한 참기름이 조화로운 ‘아삭한 열무비빔밥’ 2가지로 출시된다.
CJ제일제당은 신세계 유통 3사와 공동 개발하는 혁신 제품도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주력 제품은 주요 HMR인 만두, 국물요리, 밀키트가 될 전망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파트너십의 첫 결실로 만두, 햇반 등 핵심 신제품을 신세계 플랫폼에 선론칭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기업 간 시너지를 통해 소비자 니즈에 맞춘 혁신 제품을 지속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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