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한국 기업가투자협회(VKBIA)가 광주광역시를 방문하고 전남 및 광주 지역과 베트남의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25일 대단결신문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김광진 광주시 경제문화부시장은 이날 광주광역시시청에서 베트남·한국기업가투자협회(VKBIA) 쩐 하이 린 회장과 대표단을 접견하고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 김광진 부시장은 그동안 광주시와 베트남 간 여러 협력 활동에 대해 돌아보며 “2022년 광주광역시는 응에안성과 자매결연을 맺었으며 또 VKBIA로부터 광주광역시 기업들이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 6월 호찌민시를 방문해 협력 방향과 비즈니스 발전, 투자 유치 계획 등을 구체화했으며 앞으로 광주광역시는 기업인들의 비전과 목표뿐만 아니라 문화와 교육 발전에도 더욱 노력하는 도시가 될 것"이라며 “광주광역시는 앞으로 VKBIA와 계속해서 동행하며 베트남과 광주광역시 간 협력을 더욱 촉진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쩐 하이 린 VKBIA 회장은 “오늘 이 자리가 VKBIA와 광주광역시의 시작을 뜻하며 지속 가능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VKBIA를 양측 간 경제, 무역, 관광, 문화, 교육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한국과 베트남 양국 기업과 지역 간 활동이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돕는 징검다리로 생각해줄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VKIBIA는 대표단 일정에 따라 광주시 녹색산업단지 및 광주그린카진흥원(GIGA)을 방문했다. 더불어 함평군 대표들을 만나 양측의 협력 분야에 대해 논의했다. 임만규 함평부군수는 함평구가 자매 결연을 위해 관광, 무역, 서비스, 농산물 등 지역 개발에서 유사한 특성을 지닌 베트남 지역과 협력할 수 있도록 VKBIA의 지원을 요청했다.
쩐 하이 린 회장은 전남 무안공항과 베트남 간 연결을 통해 베트남·한국 관광 개발 방향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함평군과 다양한 상품을 공동으로 개발해 나가자고 전했다. 동시에 함평군과 비슷한 베트남 지역을 소개하고, 베트남·한국 및 국제 협력을 위해 함평군과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주 전남 무안공항은 베트남 냐짱(나트랑) 깜라인공항과 정기 국제선 운영에 합의했다. 이에 두 공항 간 정기편은 2023년 10월 말부터 정식 운항될 예정으로, 베트남항공 자회사인 퍼시픽항공이 무안~냐짱 노선을 주 2회 정기 운항하게 된다.
한편 VKBIA 대표단은 지난주 베트남 럼동성을 찾아 달랏시를 중심으로 환경, 문화 등의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 가능성을 타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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