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 따라 중구 무교다동과 명동구역 제1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 구역의 용적률과 높이가 결정돼 정비사업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 6일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해 '명동구역 제1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변경(안)'과 '무교다동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29지구 정비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7일 밝혔다.
먼저 명동구역의 경우 남측으로 명동관광특구와 북측으로 청계천‧을지로 사이에 입지한 곳이다. 1983년 재개발구역으로 지정, 1988년 재개발사업 완료 후 30년 이상 경과해 개선이 필요한 지역이다.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 사업 중 하나로 이번 계획을 통해 건폐율을 50% 이하로 축소하고 민간대지 내 시민개방 녹지와 어우러진 휴게‧보행공간으로서 개방형녹지(961.89㎡, 대지의 35.16%)를 확보했다.
무교다동의 경우 지하철 1호선 시청역과 2호선 을지로입구역 사이에 입지한 곳이다.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 및 2030 서울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따른 개방형녹지, 용적률, 높이 계획 등이 정비계획에 반영됐다. 용적률 890.3% 이하, 높이 113.6m 이하, 연면적 약 2만5000㎡, 지하5층 ~ 지상 22층 규모의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도심 내에서 시민이 직접적으로 향유할 수 있는 쾌적한 녹색도시를 조성해 도심활성화와 도시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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